1919년 민족정기와 애국정신을 고양시킨 민족사학으로 고창군민들의 자부심인 고창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동창회보 발간을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합니다.
갈재맥의 꿋꿋한 기상과 깨끗한 얼이 성산기슭에 맺혀 오랜 역사와 인재들의 자랑인 고창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는 기쁨과 함께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교직원과 함께 명품 학교 만들기에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개교 100년을 맞이하고 다가올 100년을 이끌어 갈 웅비하는 100년을 위해‘행복한 학교, 실력 있는 학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 학교로서 고창고등학교 교육공동체 모두가 신뢰하고 존중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와 참교육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학교 문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배움의 주체인 학생들은 자기 인생 행로의 주체자로서 학교가 즐겁고, 꿈을 갖고 실현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자신의 맡은 바 학업과 심신 단련에 충실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은 애교심을 갖고 자녀의 올바른 진로 선택과 꿈을 이루도록 함께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교에 대한 사랑이 종교보다 더 깊은 동문 여러분
학교의 전통은 산맥과 같고 학교의 위상은 우뚝 솟은 산과 같습니다. 우리 고창고는 100년된 거대한 산봉우리입니다. 고창고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다고 봅니다. 잘 자란 거목은 나라의 큰 인물이 되어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있고, 그 뒤를 이을 재학생들은 아직 어린 나무이지만 나날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면 ‘큰 바위 얼굴’보다 더 우람하고 의연한 고창고인의 얼굴이 높은 산봉우리가 되어 나타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자아실현의 행복을 위해서는 인성을 갖춘 실력 향상이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올 미래에 적응할 힘을 키우기 위해 창의적인 변혁이 요구되어 구성원 모두가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교실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다른 웅비의 100년을 준비하는 꿈과 희망의 배움터가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에게는 보람과 긍지의 터전이 되며 동문들로부터는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고 학부모와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성산 터전으로 ‘흥학’하는 고창고등학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